그렇다고 전 정권처럼 국민 세금으로 공공근로라도 만들어 일자리 수치를 늘리라고 요구할 일도 아니다.
그러나 윤 정부 또한 법률가와 법 논리로 짜인 에고 네트워크의 밀도를 자꾸 높여가는 건 아닌지 걱정스럽다.윤 청장과 같은 연령의 50대 중반 월급쟁이가 회사 일로 상사한테서 비슷한 추궁을 받았다면 일단 머리부터 숙였을 것이다.
그냥 막연하게 다 책임지라 하는 것은 현대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이야기라고 말했다.잘잘못을 따지는 가장 쉬운 방법이기 때문이다.지천명의 나이쯤 되면 이건 비굴이 아니라 예의에 속한다는 걸 안다.
윤 대통령이 표방한 법치주의와도 일맥상통한다.경찰청 특수수사본부가 이태원 핼러윈 참사와 관련해 행정안전부와 서울시 등 상급기관의 책임을 묻기 어렵다고 결론 내렸다.
에고 네트워크란 나를 중심으로 한 주변인들 간의 연결 정도를 말한다.
지휘 소홀과 참사 사이의 인과 관계가 명확지 않기 때문이다.전국 치안의 총책임자 윤희근 경찰청장의 항의다.
정확하게는 협상과 조정.다섯 명끼리 잘 모른다면 밀도가 낮다고 할 수 있다.
상급자는 포괄적 책임을 지지만.경찰청 특수수사본부가 이태원 핼러윈 참사와 관련해 행정안전부와 서울시 등 상급기관의 책임을 묻기 어렵다고 결론 내렸다.